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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반전 교훈비극동화 (15) : Great tragedies by hunt (1)
 여준영  01-12 | VIEW : 6,840
머리쓰는 비즈니스는 돈 없이 빽 없이
혼자 서도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
재능만 있으면 혼자 차린 그 회사를
얼마든지 크게 키울수도 있다.

야심차게 회사를 차린 이들이 가끔 내게 묻는다.
내 비록 지금은 혼자지만
훗날 당신 처럼 될겁니다.
그 다음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나요 ?



좋아
오늘은  
다른 때와 달리
좀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지.




도자기를 아주 기가막히게 굽는 명장이 있다.
하루에 한개씩 구워 내면
나오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비싸게 사갔다.
공급이 딸려 가마앞에 줄 서 기다리는 사람이 생겼다.
혼자 불을피고 흙을 반죽하고 도자기를 굽고 칠을 하는데는 꼬박 하루가 걸린다.

만일 모든과정을 직접 하지 않고
그 열시간을 칠에만 쏟는다면 그는 하루에 일곱개의 도자기에 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새벽에 나와 불을 피고
도공 일곱명을 불러모아 반죽을 하고 도자기를 굽게 한뒤
자신은 일곱명이 만든 도자기에 칠만 했다.
그 결과 그는
그저 그런 도자기 일곱개를 얻는 대신
최고의 도자기 한개를 잃게 되었다




쇳덩이를 금으로 만들 수 있는 재주를 가진 사람이 있다.
길에서 쇳덩이를 주워서 금으로 만들어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언젠가 부터
금을 만드는 속도보다 쇠가 쌓이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어느닐 어깨가 무거워 자신을 돌아보니
쇳덩이가 가득차 터질듯한 배낭을 힘겹게 매고 서 있었다.
그 쇳덩이가 다 금이 되면 저게 얼마냐며 어떤이들은 그를 부자라 했고
그 쇳덩이를 혼자 다 지고 있으려니 얼마나 힘이 드느냐며 어떤이들은 그를 불쌍해 했다.
그가 부자라는 말도 맞고 그가 불쌍한것도 맞다.




파란게 지금의 너고
빨간게 나중의 너다.
쇳덩이는 늘고
도자기는 후져진다.


도자기와 금덩이 대신
도공과 배낭에 시간을 쏟게 된다
완벽한 도자기 일곱개와
금덩이 가득한 배낭은 "이상" 이다.


걱정말아라 생각처럼 끔찍하지는 않다.

다만 네가 가진게
도자기 만들고
금 만드는 기술 하나 뿐이라면
조금 끔찍할 수도 있다.
뭐가 더 필요할까.


혼자 혹은 몇명 데리고 돈 버는게 One thing 이면
기업을 경영하는건 단순히 Big thing 이 아니라
Another 다





함익병
먼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새해 건강하세요.."의사같은 인사말이죠? 늘 사이트에서 좋은 글을 그냥 공짜로 읽고있어 감사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오늘 이 글은 저의 경험을 적절한 비유로 설명한 것 같아 특히 공감이 가네요..저의 변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에게 인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작권 사용료는 Hunt님이 적절한 방법으로 청구해주세요. 01-13  


여준영
원장님 어떻게 지내세요. 그러고보니 원장님과 제가 비즈니스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 저나 우리 가족들은 저걸 보여줘도 "아빠 언제 도자기 만들었었어요?" 할것 같은데..) 01-13  


함익병
저의 자녀들은 대학생이라 알아들을 수 있을 뿐이죠. 동균이나 은비도 3-4년만 지나면 다 알아듣게 될겁니다. 헌트님이 좀 더 나이가 들어야 된다는 의미죠..ㅋㅋ..저는 도자기는 2-3일에 하나만 굽고.. 등에 짊어진 쇳덩이는 내려놓았답니다. 당연히 홀가분하고 편안한 나날이죠.. 마음속에 남은 작은 그 무엇이 가끔은 꿈틀거리기는 하지만..저작권 사용료를 어떻게 지불하면 좋을까요? 봄에 푸른 잔디밭에서?? 범수씨랑 같이??? 01-14  


여준영
지난번에 신상변화 말씀하신걸 듣고 대충 어떤 선택을 하신건지 짐작은 했습니다.
사용료는 언제 병원으로 한번 찾아뵐테니 일반진료 가격으로 특진을 해주시거나 외래 가격으로 주치의가 되주시는 특혜를 좀 주시면 ^^ (안그래도 어제 광화문에서 청담동으로 넘어오다가 계시다는 병원지나왔는데 기사한테 저기 찾아올일 있을지 모르니까 기억해둬라 해놨지요 벌써)
01-14  


함익병
그 정도로 저작권료가 될 지 모르겠네요. 넘 싸게 받으시는 것 같아서.... 사는 동안 의사와 검사 친구 도움받을 일은 없는게 좋다던데... 혹 그래도 제가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01-15  


김은미
패턴대로라면 준영님의 댓글이 달려야 할 자리라 감히 끼질 못하고 쭈뼛쭈뼛 거리다가 용기내어 많은 생각을 심어준 글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 01-15  


여준영
이글에 느끼는게 있는 분은 뭔가 심오한 경지에 올랐다는 건데.... 01-15  


김은솔
오예 저도뭐느꼈으니까 심오한경지에오른것같네요 '이상'이라는건 자기자신을 너무믿는것에서 비롯되는거같아요... 라나뭐라나..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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