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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
 여준영  12-15 | VIEW : 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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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부모를 둔 대부분의 2세들이 그렇듯이
이사부 차장은 40 여 년 동안  "이사부" 이기 이전에 "이규태 아들 이사부"로 통했다

이사부 차장과 절친하게 지낸지는 벌써 10년이 넘었고
2년 전에는 둘이 출장을 빙자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내가 남자와 여행을 한건 그 피닉스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조선일보의 [이규태 코너].
바로 이사부기자의 아버지인 이규태 고문께서 쓰시는 칼럼이다.
83년 처음 등장한 이래 하루도 빠짐 없이 나를 감탄 시키던 이 주옥같은 칼럼이
몇 개월 전부터 격일로 등장 하길래
이제 쉬엄 쉬엄 쓰시나 보다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기자생활 한지 벌써 50년이 다 되 가시니 잠시 쉬어 갈 법하다 싶었다.
이 코너만 해도 벌써 6000번 넘게 쓰셨으니 재충전 할 필요도 있지 싶었다

그런데
오늘  이사부 차장으로 부터
칼럼 횟수가 줄어든 진짜 이유를 전해 들었다.
이규태 고문께서는 이미 2년전 직장암과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이었으며
며칠전에 그 폐암이 온몸에 퍼져 버려 더 이상 글을 쓰기가 힘들어 졌다는 것이다.

암덩어리가 얼굴에 퍼져 퉁퉁 부어 있는 데다가
이미 뇌까지 전이된 암과 싸우고 있는 이고문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이규태 코너]를 쓰셨다.


장난기 가득하고 그늘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이사부 차장은
“또 다른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들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가슴에 커다란 돌하나 얹고 살고 있던 터였다.

그가 어제 내개 해준 말이
내 가슴에도 큰 돌이 되서 박혔다

“ 며칠전엔 집에 인터넷이 안된적이 있었어
그래서 아버지가 나한테 회사가서 대신 전송해 달라며 그날 쓰신 원고를 주시더라.
그래서 대신 보내려고 한번 읽어봤는데 ...
...
아버지가 내게 주신 원고가 ...오타 투성이더라고   
20년 동안 매일 써보내시던 그 원고가 말이야...”



이규태 고문의 쾌유를 빕니다
이규태 고문의 아들 이사부 기자는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규태 고문의 아들 이사부 기자의 아들은 건강하게 크기를 바랍니다.
고맙네.. 1년이 넘어서야 니 사이트에 들어와서 이걸 보게 되나니
이거 알켜준 땡지도 고맙고
갑자기 아부지 생각이 막 나네..
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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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고 계시겠죠.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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