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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열 (2)
 여준영  02-20 | VIEW : 10,284
my.JPG (21.1 KB), Down : 12


김무열군이

서로를 알아가는 중인 (언론과 소속사의 표현에 의하면) 한 여인에게
보고싶다는 쪽지를 보내려다가
모두가 볼수 있는 트위터 멘션을 하는
실수를 했지요

금방 삭제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멘션이 사방 팔방 퍼져나갔습니다.
소셜은 그럴때 더 분주하고
네트웍은 그럴때 더 촘촘해지니까요


그 밤 매니저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 트위터 보셨어요 ? 아무래도 무열이 기사 날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전화를 받기 몇주전
매니저로 부터 이미 전화 한통을 받은 바 있습니다.

= 스포츠XX에서 무열이가 OO 와 사귀냐는 확인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처음 듣는 얘기라 무열이에게 확인해보니 아무래도 사실인것 같은데 ..
대표님도 모르고 계셨죠?"

+ 어..그래? 몰랐네.. 젊은 남자가 연애도 할수 있지 뭘 ."



아뇨. 사실 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스포츠지 기자로 부터 전화를 받기 또 몇주전
무열이로부터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엄마. 드릴말씀이 있는데 소주한잔 사주세요. 집앞으로 갈께요 "



무열이는 뿔테안경에 소설가처럼 가슴에 책한권 안고
영화 은교의 서지우의 모습 그대로 나타나서는
쑥스럽게 얘기를 꺼냈습니다.

= 저 누구 좀 만나보려고요.
   제일 먼저 말씀드려야 할것 같아서 뵙자고 했어요
+ 어떤 사람인데
= 배우예요. XXX
+ 어디가 좋은데
= 그냥 대화가 잘 통해요
+ 어느 정도 가까와 졌어?
= 아뇨 이제 막 만나서.. 그냥 더 알면 좋겠다 생각하는 정도예요.
+ 어 그럼 아직 사귀기 시작한건 아니구나
= 네. 대신 다른 사람에겐 당분간 말하지 말아주세요.
   전 남자라서 괜찮지만 여배우는 그게 좀 다르잖아요.
   아직 매니저도 몰라요


그래서 저는 한동안 혼자만의 비밀을 스릴있게 간직하고 있었는데
생각 보다 빨리 무열이가 직접 (그러나 본의아니게) 연애 사실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아 속시원해)


인터넷이 난리가 나고
소속사로 전화가 빗발치던 그 새벽
무열이와는 문자로 딱 두마디만 했습니다.


= 죄송합니다.
+ 사랑이 뭐가 죄송할 일이야.





사실.
나이 서른 먹은 남자가
몇년째 여자친구 없이 지낸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저랑 혹은 가족이랑 맨날 여행가서는
운동이나 하다 오는것도 불쌍합니다.

몇년째 여자친구 없이 지내던 무열이는 늘 그런 걱정을 했었습니다.
"저는 아무나 잘 안만나는데
한번 만나면 좀 과하게 최선을 다해요"

이제
그가 적당히 최선을 다하면서
배우가 아니라
잘생긴 청년답게 즐거운 연애를 하기를
소속사 대표가 아니라
엄마답게 응원합니다.


심각할것도 없고
걱정할것도 없고
조심할것도 없고
그냥 예쁘게
또래 남자애 여자애 처럼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가고 목도리도 둘러주고 겉옷도 벗어주고
안전벨트도 매주고
옷장앞에서 몇시간 뭘입을까 고민도하고
똑같은 운동화도 사신고 자기 메뉴 시키지 말고 두개 시켜 나눠먹고
집에 바래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본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통화하고 '
전화기 뜨거워질때까지 간지러운 통화하다가 잠도 들고
잔지 몇시간이나 되었다고 또 모닝콜로 통화하고
작은걸로 다투기도 하고 밀당도 하고 질투도 하고 선물로 만회도 하고
날좋으면 자전거타고 소풍도 가고 날궂으면 스무시간 방콕하고
이어폰 하나씩 낀채 팔베게하고 낮잠도 자고
맛있는거 보면 젤먼저 생각하고 좋은곳 가면 사진찍어 보내주고


사랑하는 동안엔
그렇게.  




P.S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먹고 낯간지러운 연애편지를 공개적으로 써제껴 버린 이 친구를
당분간 이렇게 부르며 놀려줄생각입니다.

"변수 김무열 선생님"


박수현
예쁘네요 연애를 시작하는 무열님도 바라보는 분의 시선도 02-21  
윤소라
어쩜...역시 대표님 멋지십니다!!! 저런 엄마 좋은데요!! 03-08  
 LIST   
46   김대명 라이브 °[1]  여준영 13/08/25 11028
45   류승룡 °[8]  여준영 12/02/24 23585
44   우상호 °[1]  여준영 11/10/29 5557
43   김무열 °[10]  여준영 11/05/20 21693
    -- 김무열 (2) °[2]  여준영 12/02/20 10284
41        ---- 김무열 (3) °[3]  여준영 12/11/14 4346
40   김재중 °[5]  여준영 11/04/05 81569
39     -- 김재중 (2) °[2]  여준영 11/09/17 21307
38        -- 김재중 (3) °[1]  여준영 12/07/04 7907
37   이흥주 °[6]  여준영 10/08/01 11976
36   故 김민경 °[17]  여준영 10/06/04 20191
35   최은석 °[11]  여준영 09/10/08 24877
34     -- 故 최은석 °[6]  여준영 12/02/20 8544
33        -- 故 최은석 °[2]  여준영 12/02/27 7167
32   故 노무현 °[45]  여준영 09/05/23 6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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