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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포도
 hunt  02-23 | VIEW :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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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비가 오랜만에 사고를 쳤네요
다행히 혼자 수습할수 있는 사고 입니다.





엎지러진 주워 담을 수 없지만
엎지러진 포도알은 언제든 다시 담을 수 있다.
물은 흘리지 말아라
포도 정도 흘리는 실수는 하면서 살아도 된다



접시의 포도를 쏟으면 네 힘으로 수습 되지만
한 푸대의 포도를 쏟으면 만회가 안된다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들고 있어라



니가 흘린 포도가 남의 발을 더럽힐 수 있다
실수를 수습하는 첫 번째 이유는
니가 다시 주워먹기 위함이 아니라
남이 그 실수를 밟지 않게  배려하기 위함이란걸 잊지 말아라.



진흙탕에 떨어진 포도는 주워 담을수 없지만
마루 바닥에 떨어진 포도는 다시 주워 먹으면 된다
더러운 바닥에 서있지 말라는 뜻이다



어른들이 말하는 "이 바닥" 이란 말이 뭘 뜻하는지는 나중에 알게 될것이다.
혹시 네가 속한 그 바닥이
"그 바닥에서 살아남는 법이 따로 정해져 있는 곳" 이라면  
그 바닥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지 말고
그 바닥을 떠나라.
네 상식으로 살아도 무리없는 바닥에서만 놀아라.





P.S  그러자 은비는
"이봐 그만 떠들고 포도나 좀 같이 줍지 그래 " 라고 말했습니다
(이영돈은 모르고 황현희만 아는 유머임)


조은아
저 상황에서도 바닥의 철학을 펼치셨단 말씀?
은비는 포도보다 아빠의 말을 주워담기가 더 어려웠겠어요.
02-23  


한옥선
이봐 그러지말고 이리와서 포도주나 한자 사지'->반말 용서해주시길... 02-23  


김태영
저희 둘째가 무지하게 좋와하는 과일이죠.. ㅎㅎ 가급적 씨없는 포도를 선호한다는..
어릴때는 씨를 우적 우적 씹어 먹거나 씨있는 과일만 먹더니 좀 나이들어서는 (4살이후 현재 5살) 씨가 없는걸 선호하더군요.. 과일 좋와하는 아이들은.. ^^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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