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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법
 hunt  12-08 | VIEW : 9,729
한국일보의 청탁을 받아
"취업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법" 에 대해 기고 했습니다.
우리 회사도 3차 면접이 "프레젠테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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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채용전형에 “프레젠테이션”을 포함시키는 이유는
주로 창의력, 문서제작능력, 표현력(커뮤니케이션능력), 설득력, 순발력 등
다섯 가지 “능력” 을 체크하기 위함이다.
바꿔 말해, 입사지원자가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컨텐츠(창의성)를 가장 효과적으로 문서화(문서제작능력) 해서,
면접관의 이해(표현력)와, 공감(설득력)을 끌어낸 뒤,
질문에 잘 답변(순발력) 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 다섯 가지 능력 중 창의력과 문서제작능력은 발표할 문서에 나타나게 되어있고
설득력과 순발력은 발표하는 태도와 화법을 통해 발휘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인 표현력(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양쪽에 다 해당된다.
조리 있게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주장하려는 바를 문서에 효과적으로 담는 것도 표현이란 뜻이다.

입사 전형 과정의 프레젠테이션은 학창시절의 과제 발표 프레젠테이션과는 몇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준비 과정이 달라야 한다.  

무대에 서는 순간 구직자가 아니라 프레젠터 다.
많은 지원자들이 자신이 구직자 신분임을 의식해
필요이상으로 겸손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하는데.
어떤 상황이든 프레젠테이션의 주인공은 바로 프레젠터다.  
면접관은 프레젠테이션 말고도 다른 여러 전형 과정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 하므로,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는 말 그대로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겸손하고 신중한 자세는 면접 테이블에서 평가될 덕목이다.
프레젠테이션 할 때는 자신이 구직자라는 사실을 잠시 잊어도 좋다 .

나는 한번 발표하지만 면접관은 수백명의 발표를 듣는다.
취업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차별성”이란 뜻이다.
상식적이고도 일반적인 내용은 앞의 지원자들이 이미 다 발표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차별성은 자료제작과 발표방식 양쪽 에서 다 발휘 할수 있지만
발표를 개성 있게 하는 것 – 이를 테면 노래를 부른다던가 하는 파격 - 은
면접자의 성향이나 회사 문화에 따라 불리하게 작용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급적 문서를 만들 때 차별성과 개성을 담는 것을 권장한다.
흔히 사용하는 템플릿(표준양식) 이나 눈에 익은 그림 등을 사용하지 말고
독창적인 비쥬얼 요소들을 만들어 쓰는 게 좋다.
파격적으로 직접 촬영한 동영상 등을 파일에 삽입하는 것도 좋은 차별화 전략이다.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을 준비하라.
학교에서 과제를 할 때는 비교 대상이 같은 수준의 학생들이지만,
취업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면접관들은 이미 기업의 전문가들이 만든 뛰어난 자료에 익숙해져 있다.
이제 막 졸업한 새내기라도 간접적으로 전문가와 경쟁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그 동안 배웠던 방법 그 이상의 무언가를 담아야 한다는 뜻이다.
준비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프레젠테이션 기술이 뛰어난 회사
– Pr회사, 광고회사, 경영컨설팅회사 등- 의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을 구해보며 눈 높이를 높여야 한다.

과하게 공들여라.
과공(過恭)이 비례(非禮) 라는 말이 있다. 너무 공손하면 예가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취업 프레젠테이션에 있어서는 과공즉례 (過功則禮) 다.
과하게 공들인 구직자를 보면서 면접관은 “필요이상으로 많이 준비했다” 고 생각하는 한 편 “우리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열정이 대단하구나” 라며 만족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회사는 신입사원에게 현란한 테크닉 보다 자세와 노력을 기대하는 편이다.
한 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몇 날을 투자하거나 디자이너에게 부탁을 해서라도 배열과 구성을 완벽하게 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발표 후 완벽하게 제본한 컬러 출력물을 나눠 주고 나오는 것도 역시 “공들인 티”를 내는 방법이다.
필요하다면 할당된 분량 이상의 발표자료를 준비해도 좋다.
다만 발표에 앞서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바가 많아 많은 자료를 준비했습니다만. 시간 관계상 요점을 몇 개 골라 말씀 드리겠습니다” 라고 양해를 구하면 된다.

“재치”는 “똑똑함”을 보여준다
새내기가 짧은 발표를 하며 전략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것을 면접관도 잘 알고 있다.  면접관들은 재치 있는 표현과 발언에서 “능력있을 것 이라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면접관들이 발표를 듣다가 한번이라도 자지러지게 웃었다면 무조건 합격이라고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저급하지 않은 유머나 유머러스한 그림을 킬러컨텐츠(Killer contents)로
활용해라.

“그” 회사 용 프레젠테이션을 하라
어찌되었던 프레젠테이션도 면접의 한 형태 이다.
입사하려는 회사에 맞는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세상 모든 면접관은 자기 회사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많은 지원자를 편애하기 마련이다.
입사하려는 회사의 로고가 오렌지 컬러라면 모든 자료를 오렌지 컬러로 장식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 자신이 알고 있는 그 회사에 대한 지식을 정리한 파일 하나를 만들어 별첨 하는 것 도 좋다.

이밖에 “면접관에게 질문을 던지는 등 대화하는 형식을 취하라” 등 대부분의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 팁 들은 취업프레젠테이션에도 똑같이 유효하다.  
오원탁
링크(http://isdead.egloos.com/3964556)를 걸어버렸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11-27  
hunt
잇츠마이플레져. 광고 Pt현장이었고요 귤던진분이 한말은 "귤 여러게 던지니까 하나도 못잡듯이 메시지 여러개를 광고에다 다 담으면 소비자가 한나도 못듣는다" 였을겁니다. 11-27  
이상경
이렇게 정답을 알려주고도 제대로 숙제를 해올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10-05  
한재빈
Prain 입사를 꿈꾸며, 12월에 있을 공채를 대비해 서류와 PT발표 자료를 만들어 봤는데 전격 수정해야 하겠습니다. 정답을 알았더니 숙제가 더 어렵네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듬어야겠습니다.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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