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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인터뷰
 hunt  05-19 | VIEW : 8,462
내책은 맨날 마감 어기면서
남책에 찬조출연 잘하기로 유명한 헌트가
또 어느 책에 인터뷰를 (역시 몇번을 거절하고 미루고
작가를 속썩이다가) 했습니다.
책 판매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인터뷰 내용중 절반만 잘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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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님께서는 인재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고 계신가요
또한 재능(인재성)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인재는 재목이라는 뜻의 材 를 씁니다.
그런데 천재, 둔재 등을 이야기할때는 재주라는 뜻의 才 를 쓰지요
이 둘의 차이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박태환은 수영계의 천재(天才)이고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계의 천재이지요
그렇다면 스케이트를 못타는 박태환은 피겨스케이팅계의 둔재(鈍才)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일 박태환이 어렸을때부터 스케이트를 탔다면 그는
남자 김연아가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그의 현재는
수영에 대한 노력 + 잘하려는 의지 + 참고 매진한 인내 +
남과 다른 방법을 구사하는 창의력 + 이해력 ... 등 엄청나게 많은
재능(才)들의 합산이기 때문입니다.
저기서 수영에 대한 노력을 스케이트에 대한 노력으로만 바꿨으면 박태환은 스케이트로도 대성했을 겁니다.
즉. 제가 생각하는 材 는 才 의 패키지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우리가 십년을 스케이트 타도 김연아 처럼 못타는 이유는
스케이트 소질이 없어서가 아니라
스케이트 이외의 다른 재주들 (인내심, 노력, 의지, 태도, 기타 등등) 이
그녀보다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제 주변엔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이 있고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다 인재(人材)는 아닙니다

그들이 가진건 그저 그림그리고 노래하고 글쓰는 才(재주) 일 뿐지요
거기에 또다른 재주들이 결합되어야
그때 비로소 그들이 피카소가 되고 파바로티가 되고 그러겠죠

인재는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림을 잘그릴수 있는 여러 재주 (노력, 태도, 의지, 창조성)를 동시에 가진사람입니다.

지금 뭘 잘하는 사람보다
지금 뭘 잘하는데 앞으로 다른것도 잘할 내재 가치가 있는 사람이 진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영자들이 인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건
특정분야에 재(才)있는 사람- 누구나 할수 있는 정도-은 많은데
뭐든 잘할수 있는 재목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재목(材)와 재주(才)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질과 결과 색이 좋아 뭐든 깎아 만들수 있는 훌륭한 나무가 인재(人材)이고
연필급 나무, 의자급 나무를 적당히 깎아 만든
연필과 의자는 딱 그 정도 역할 정도를 해내는 인재(人才)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야
숙련되서 돈을 잘 버는 시니어 보다
아무것도 실무 경험이 없는 신입사원이 더 좋은 인재로 대접받을 수도 있고 그런 것이지요.
숙련되서 일손 빠른 부장이
무조건
대리보다  더 좋은 인재라고 볼수는 없는거지요.




4. 우리나라에는 자신이 무엇을 즐기고 원하고 잘하는지를 모르는 20-30대 인재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에게 이것을 깨닫게 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와 팁을 주기 위해 여쭤보고자 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자신이 평생동안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발견 하셨는지요
어떤 과정들을 겪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렸을때 꾸었던 많은 꿈중에
"나중에 돈벌면 이 오락실 기계 다 사다 집에 놔야지"
하는 꿈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다 그런 꿈을 꾸었는데
나중에 돈벌어서 진짜 그 오락실 기계를 샀다는 사람
본적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란건 없고
그당시 하고 싶은 일만 존재할지도 몰라요
사람은 계속 성장하고 꿈은 같이 성장하니까요

저는 사실 "하고 싶은일"이란 단어 자체를 품고 살지 않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기전엔 하고 싶은일이
하다보면 늘 하기 싫은일로 바뀌더군요.
우리생에 그렇지 않은일이 있던가요 ?

세상엔 할수 있는일, 하지 못하는일 두가지 밖에 없는거 같아요
하지 못하는 일이 착시현상탓에 "하고 싶은일"이 될때도 있고
할수 있는일이 "해야하는일"의 탈을 쓰면 "하기 싫은일"이 되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하고 싶은일? 하세요. 단 할 수 있으면 말이죠
지금 저는 그저 할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삽니다.
그래도 할수있는 일이 있다는 자체가 행복할 때가 많아요.






6. 대표님에게 홍보(PR)란 무엇입니까


만일 질문이 "홍보란 무엇입니까" 였다면 할말이 많겠지만
"대표님에게" 라는 단서가 붙었으니까
개인적인 솔직한 답변을 드리자면

홍보는
10년 전엔 제 미래였고
5년 전엔 제 현실이었고
지금은 제 과거 입니다.

한때 홍보회사 대표였던  제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8. 지금도 많은 분야에서 목격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만 단순함 (simplicity)이 이제 하나의 권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께서 보시기에 저희가 일상 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하고 적용해야 할 단순함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요




디자인 측면에서 단순함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보자면
단순함은 복잡함에 후행합니다.
복잡함은 단순함의 아버지 뻘 되지요


굵은 녹색선 직사각형을 보면 우리는 네이버를 떠올리게 되지요
그런데 네이버가 십년전 아무도 몰라주던 시절 그 상자를 들이댔다면
그래도 우리가 네이버를 떠올렸을까요
그 사이 수많은 복잡한 디자인,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고객과의 인터랙션
광고 공세, 홍보 등을 통한 사전 교감이 없었다면
그 상자는 한푼 값어치도 없는 그냥 상자입니다.
그러니
지 혼자 설 힘이 원래 없었던게 단순함이란 말이예요
단순함이 복잡함에 빚을 진 셈이지요
단순함이 복잡함을 욕할 자격이 없습니다. 오히려 고마와 해야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저희 회사는 최근 회사소개서 나노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명함 보다 조금 큰 크기의 얇은 회사소개서에
꼭 담고 싶은 말만 담았지요
만일 저희가 지난 십년간 복잡한 성공 케이스들을 자랑해 오지 않았다면
과감하게 이렇게 앞뒤 자른 심플한 회사소개서를 만들지 못했을겁니다.
"이제 우리에 대해서 말 안해도 다 알지?" 할때 쯤 되니 시도해 볼수 있는거지
회사 자산이 심플했다면 오히려 심플한 회사소개서를 만들지 못하고
더 두껍게 더 복잡하게 부풀렸을 겁니다.


한가지 더
과거 복잡한 디자인 들이 있었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단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걸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점하나 남을때 까지 모든게 단순해 지겠느냐 하면 그건 아닐수도 있을것 같아요

복잡함에 대비된 심플함이 각광받는 것 처럼
어쩌면
심플함의 홍수 이후에 다시 복잡하고 정밀한 디자인적인 찬사를 받는 시대가 올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사람들은 때론 "좋은것" 보다
"다른것"을 추구하니까요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
단순함을 어떻게 실천하면 좋겠느냐

앞서 말한대로
복잡함을 다 겪고 그걸 압축해서 만든 단순함이 멋진겁니다.

할말없어 입다무는 것도 침묵이고
알지만 짧게 말하는 것도 침묵이지만
그 둘은 차이가 크지요

"알면서도 말을 아끼는 침묵"같은 단순함을 추구해야될거 같아요






9. 저는 현재의 젊은 세대 들이 끊임없이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해 인재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들을 로그 세대 (rogue generation) 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어느 업계나 처럼 우리업계에도
파워블로거가 있고
또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활동에 몰입하는 사람들을 별로 응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보를 과생산, 과소비 하며 삽니다.
정보는 자산이 아니라 쓰기 위해 사는 재료 입니다.
재료는 과소비를 하면 부자가 되는게 아니라
재고만 쌓이게 되지요

어떤 블로거를 보면 매일 최신 외국 정보를 열심히 업데이트 하는데
그 방대한 정보를 다 머리속에 넣고 소화하는지 의문이 들때가 많아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데 말이죠
아니 다 소화했더라도 그걸 다 쓰고 살지는 절대로 못할것 같아요.
정보가 실행보다 많으면  학자는 되겠네요.

아 물론 나중에 보기위한 자료로 정리해 놓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 옷장속에 일년에 한번도 입지 않는 옷들이 얼마나 많던가요.
패셔니스타들은 그런 옷은 무조건 버리고 옷장을 비우라고 조언하지요
넘치는 정보들의 운명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보를 양이 아니라 질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개 정리하고 저장할 시간에 한개를 자기것 만드는게 훨씬 남는 장사예요


업계 선배들과 혹은 동료들과 틈만나면 모이고 정기화 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도 얻는것 보다 잃는게 많아요
그런 커뮤니티들은 대게 십분의 컨텐츠를 위해 오십분의
아이스브레이킹과 관계 유지와 뒷풀이를 요구하거든요
어쩌면 자기도 모르게 그런 사교를 즐기는거지 그걸 통해 전문성을 키우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그런 커뮤니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컨텐츠의 질에 있습니다 .

제 선입견인지 몰라도
진짜 선수는 그런 커뮤니티에 잘 안가요
진짜 선수의 컨텐츠는 그런 곳에 몰려다녀봐야 얻을수 없다는 뜻이지요

아마도 로그 라는 캐릭터는 (만화는 안봤지만)
최대한 많은 캐릭터를 접촉하는게 아니라
센 능력있는 캐릭터만 접촉해서 그놈것을 쏙 빼왔겠지요?

그렇다면 로그라는 캐릭터의 미덕은 양이 아니라 질이겠지요




12. 대표님에게 과거란 어떤 의미인가요
필요하시다면 현재라는 단어의 의미와 엮어서 말씀해 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수학은 잘 모르지만

과거를 적분하면 현재가 나오고
현재를 미분하면 과거가 나옵니다.
현재를 적분하면 또 미래가 나오겠지요

지금 제가 누리는거 아쉬운거 모두 다 과거에 제가 잘하고 못한것에서
비롯된 것이고
현재에 제가 잘하고 못한 것은 다시 미래에 반영되겠지요
그 질량 꼭 보존 됩디다.

현재는 과거의 미래이자 미래의 과거라고 할수 있겠네요




13.내일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대표님께서는 무엇을 하시고 싶으십니까


그게 If가 아닌게
저는 약간의 조울증이 있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가까운 지인의 돌연사니 사고사니 이런 소식을 들을 마다
나도 내일이 인생의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 지곤 합니다.

그런 제겐 둘중 하나의 선택이 있지요
내일이 마지막일수도 있으니 "하면 뭘해" 하면서 대충 살기.
내일이 마지막일수도 있으니 하고 싶고 할수 있는건 뭐든 다해보기
후자 쪽으로 생각하려고 늘 노력하는 편입니다.






fengels
아시는지 모르지만 매일같이 드나드는 나름 충성회원인데요. ^^ 거의 모든 얘기 다 맞는 얘기로 보이는데 딱 한가지만 걸리네요. '알면서도 말 아끼는 침묵'이란 게 위에서 예로 드신 상황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겠죠? 회사 있다 보면 그런 비슷한 상황을 매우 많이 겪게 되는데 어떨 땐 침묵하고 어떨 땐 발언하고 하는 판단 기준이 참 어렵습니다. 답을 구하는 건 아닙니다. 차라리 할 말 다하고 결과를 보자 (당연 책임은 져야죠) 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 아니면.. 뭔가를 새롭게 준비해야 하는 건가요? (답 안구한다고 해놓고 질문체.. 죄송) 05-20  


hunt
1. 우선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 관한 얘기였으니 말씀하신 내용과 특별히 상관은 없습니다만
2. 단순한 디자인중에는 없어서 단순한 디자인과 많은데 아껴서 단순한 디자인이 있는데 후자가 더 멋있다는 뜻이고요
3. 디자인이 아닌 말에 대해서라면 말을 아끼는 것과 안하는 것은 좀 다르지요
4. 대리가 과장한테 " 너는 왜 맨날 니일을 나한테 미루니 그러면서도 월급은 다가져가냐 ?" 라고 말할것을
"니일은 니가해" 라고 단순히 말하는게 멋질수가 있다는 뜻일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만일 대리가 평소 복잡하고 정밀한 컨텐츠를 가진 사람이었다면 그 단순한 말이 굉장한 무게를 가질테고
과장을 찔끔하게 할겁니다. 그게 복잡함을 함축한 단순함의 힘이지요
그런데 그 대리가 원래부터 단순해서 "배고파" "일해" "퇴근해" 하던 사람이라면
과장에게 던진 단순한 멘트가 파괴력이 없을겁니다.
단순함을 추구한게 아니라 그냥 단순한건 멋이 없다는 얘기지요
05-20  


유승혜
글을 읽다보면 좀 비슷한 데가 있어요. 약간의 조울증.. 이 단어가 오늘은 공감이 가네요. 전 요즘 그래서 20년 가까이 다녔지만 미루고 미뤄두었던 성경을 마음으로 읽어보려고 노력중이에요. 영생에 대한 확신만이 죽음이 두렵지 않겠지요. 어떨 때 울증이 오시는지 개인적으로 살짝 궁금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때 울증이 오더라구요. 어떻게 떨치시는지도 궁금..... 05-21  


아름다운.황
1번 인재에 대해서 -

그간 헌트님께서 올려주신 글의 내용이 잘 함축된 좋은 내용이었고 잘 읽었습니다!.
헌트님의 말씀처럼 인내심, 노력, 의지, 태도등의 조합으로 인재란 명사의 조합이 만들어 지는것 같습니다.

전 나름대로, 강한 의지가 강한 인내심을 유도해 내고 강한 인내심이 강한 노력을 만들어 내며 강한 노력이 지속적인 시도를 해보는 '태도'(뭔가 creative한)를 만들어 내는게 아닐까 하는 개똥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태도에 대해 강력하게 한방 먹은듯한 느낌을 받은 문장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켓리더의 조건' 이란책 292page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내가 그해 내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짐작조차 못할 겁니다. 내 이름을 기억하는 것 조차 신기할 정도라서 여러분들이 내게 묻고자 하는 자세한 상황을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해 난 정신적인 충격과 함께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고 아주 많은곳을 돌아다녀야 했으며 투자 은행가, 제너럴 다이나믹스, 그리고 멤피스를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만나야 했습니다. 나는 그 기간에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애썼던 것 외에는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그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Fedex 창업자-"

Fedex창업자가 자신의 택배회사를 살리기위해 밤낮없이 자신의 이름만 겨우 기억할정도로 뛰어다닌것의 본질과, 박태환이 자신의 존재만 겨우 인식할 정도로 연습에 연습을 한 것의 본질은 별 차이가 없겠지요.
05-21  


hunt
승혜 > 팔이 아프면 팔을 잘 가누면 되는데 우울증은 호르몬에 관련된 일이고 뇌 속에서 제 의지와 관계 없이 벌어지는 일이라
제가 통제할수 없는 영역이라고 느꼈어요. 그러면 신의영역이겠지요. 제 처방은 다시 교회를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름다운.황> 그가 그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짐작이 되는데요 ^^
05-22  

 LIST   
261   Handbook (1) : 사장  °[4]  hunt 09/07/06 10083
260   배려  °[5]  여준영 09/07/01 9112
259   모순  °[5]  hunt 09/06/18 6168
258   이론의 탄생, 교육의 재구성 - 브랜드의 명제, 역, 이, 대우  °[10]  hunt 09/06/12 6765
257   성취, 그리고 성취감  °[6]  hunt 09/05/22 12384
  까칠한 인터뷰  °[5]  hunt 09/05/19 8462
255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6]  hunt 09/05/06 6172
254   너는 다를 수 있다.  °[20]  여준영 09/04/23 35324
253   [새 계열사] VCG KOREA powered by PCG  °[8]  hunt 09/04/21 10241
252   컨설턴트 커리어 공식 ( Ι 이론)  °[6]  hunt 09/04/13 6565
251   [work] 회사소개서 3.0 (겸손 버전)  °[2]  hunt 09/04/09 8368
250   Blame it on the Butterfly  °[21]  hunt 09/04/02 7587
249   [RMC] 브랜딩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짧은 답변  °[6]  hunt 09/03/27 6283
248     [re] B cut  °[1]  hunt 09/03/27 4735
247   보이스 비 썸바디  °[3]  hunt 09/03/20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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