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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hunt  05-06 | VIEW : 6,202
A 사장 :  보고 하실게 있다고요.

B 이사 :  네 신입사원들이 점심식사에 현미밥이 나온다고 불만이랍니다.

A 사장 :  그걸 어디서 들으셨어요

B 이사 :  C 과장이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들었답니다.
      
A 사장 :  C 과장도 같은 생각이라던가요

B 이사 :  아뇨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는 신입사원들이 오해하는거라고 생각한답니다.

A 사장 :  이사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B 이사 :  저도 현미밥이 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A 사장은 B 이사와 C 과장이 회사를 위하고 걱정해 내게 이런 얘기를 해주는 구나
하고 고마와 해야할 까.
천만에.


과연 등장인물 중 회사의 방침인 현미밥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

정답은 신입사원들과 C과장과 B 이사 이다.


C 과장이 만일
"건강때문에 현미를 준비하는 회사의 방침이 옳다"
는 사실을 알고 있고 동의하고 있고 확신하고 있다면
그의 리액션은 B이사가 아니라 신입사원을 향하게 되어있다.

B이사에게 "신입사원들이 그렇다는데요" 하고 보고 할 필요가 없이
신입사원들에게
현미를 먹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 하고 설득 했을것이다
신입사원들이 그말에 동의하면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해피하게 종료된다.

만일 신입사원들이 그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그들을 설득하고 타이르는게
B 이사나 A 사장이 아닌  
바로 C과장 본인의 숙제가 된다.

혹시 위에 참고하라고 보고를 하게 되더라도
비평의 방점이 상사가 아니라 부하에게 찍히게 된다

"신입사원이 불만이라 (회사가 해결해야할것 같습니다) " 가 아니라
"신입사원들이 아직 현미의 중요함을 모르니 제가 계속 잘 설명해 보겠습니다"
라고 보고했을 것이다.

위의 대화를 분석해 보면
C과장 본인도 확신이 없거나
"현미밥" 먹기가 싫던 차에
신입사원들의 불만에 편승한 것이 분명하다.
"신입사원들이 현미밥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빌어
마치 제3자 입장인것 처럼
상사에게 보고를 하며 내심 백미로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 보고를 하면 회사를 위하는 것처럼 보일거라 착각했겠지만
위에서 볼때 그는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하나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B 이사도 마찬가지
"이렇게 저렇게 설득해보자" 고 자기선에서 정리해야 할 위치임에도
그러한 노력없이
A사장에게 보고한 이유는
자기도 별로 현미가 먹고 싶지 않아서 이기 때문이다.


A 사장은 서글퍼진다. B이사에게 이렇게 짜증을 낸다
"이봐. 당신도 현미가 싫은 거 잖아."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손자 3대가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아침일찍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것을 좋아하고
손자는 늦잠을 자길 희망할 경우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버지가 아침일찍 일어나는게 옳다고 생각하면
기상시간에 대한 토론은 아버지와 손자 사이에서 벌어지게 되고

아버지가 늦잠 자는게 옳다고 생각하면
토론은 아버지와 할아버지 간에 벌어지게 된다.

그게 가정과 조직을 위하는 중간관리자로서의 아버지가 선택할 수 있는
단 두가지 커뮤니케이션 옵션이다.

아침일찍 일어나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아버지가
할아버지와 토론하는 일은 벌어질 이유가 없다


제3의 선택

- 손자가 불만을 갖던 말건 그냥 무시해버려 할아버지를 미워하게 하거나
- 나는 별 상관 없으니 할아버지와 아들 둘이 해결하라고 빠지거나
- 속으로는 자기도 늦잠자고 싶으면서 겉으로는 할아버지에게 손자 핑계를 대며
슬쩍 들이대 보는
제 3자적 입장을 취하는 아버지가 있는 가정은
콩가루 집안이다.


가정이라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손자의 컨센서스를 이루는 오픈된 가족회의를 열면 쉽지만
기업은 그게 여의치 않아서
중간관리자에게 멘토링 혹은 교육가적 역할을 요구하게 되어있다

무책임한 중간관리자들이 있는 회사는 둘 중 하나의 문제에 봉착 된다
시시콜콜한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 책임이 상부로 집중되거나
시시콜콜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안에서 곪거나.



제3자적 입장을 취하는 무책임한 이들은
"중간 관리자" 가 아니라
그냥 "중간"이다.
아니 중간도 못가는
삐져나와 고통을 주는 허리 디스크 같은 존재다.



중간관리자가 참 쉽게 말하는 말들 중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이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밑 에서 이렇게들 불만 스러워 하는데요 "

이다.

센스 있는 상사 귀에는 그말이 얼마나 유치하게 들리는지
모른다.













박희철
Thin & Long-Run Solution......Thanks a lot!!! 05-06  


hahaha
상당히 오랜 시간 신입사원 마음가짐의 회사원이다가 어중간한 '중간관리자'가 되고 보니 헌트님의 조언이 더욱 큰 울림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여 종국엔 커밍아웃에 길로 이끄시네요.하하^^
감사합니다.
05-06  


한옥선
요즘 만사가 귀챦아 될대로되라 하고 있었는데...중.간. 관.리.자. 어렵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비우고 다시 홧팅! 05-06  


hunt
희철> 내려가면 다금바리 한번 쏘세요
하하하> 종국이랑 커밍아웃 했다는줄 알았어요 ^
옥선 > 어려울거 없어요. 쉽게 정리하면 "최고관리자와 같아라" 니까 . (역설적으로 말하면
관리자면 관리자지 "중간" 관리자 라는건 없다 뭐 그런거죠 )
05-07  


carpediem
그쵸. 사장의 마음으로.. 회사를 사랑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아아. 노력하자.. 05-08  


ilkown
오늘 스승의날 기념으로 모시던 분들께 위내요을 퍼서 메일을 드렸습니다.^^ 물론 출처표시는 확실히했습니다. 그런데 맘이 아픈것은 보낼만한 분이 5분밖에 없네요.. 그 중에서도 두분은 지금모시는 분이라서 한편으로는 감사했습니다. 저도 이제 좀있으면 중간관리자가 될거 같은데.. 약간은 두렵네요!! 05-14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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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모순  °[5]  hunt 09/06/18 6195
258   이론의 탄생, 교육의 재구성 - 브랜드의 명제, 역, 이, 대우  °[10]  hunt 09/06/12 6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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