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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미래의 컴퓨터 by Hunt & Wolf
 여준영  12-08 | VIEW : 7,529




늦게 도착해 죄송합니다.
방금 차안에서 한 PT는 잘 들으셨는지요

여러분

제가 꿈꾸는 미래의 컴퓨터가 고작
싸고 빠르고 오래가는 컴퓨터라니 실망하셨지요.
이 행사를 주관하신 최첨단 하이 테크널러지의 HP도
역시 실망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 10년 전 꿈으로 돌아가보면 얘기가 달라질겁니다.


저는 십년전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제 사업 밑천이라고는
수중에 있던 돈을 탈탈털어 산 컴퓨터 한대 뿐이었지요.
그 컴퓨터한대로 사업을 키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업의 성장에 맞춰 매번 성능이 향상된 컴퓨터를 사서 일을 했지요
약 일곱번 PC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그 사이 십년이 흘렀고
내년에 십주년을 맞이하는
저희회사의 매출 목표는  500억 정도 됩니다.


지난 십년간 컴퓨터는 계속 진화했고
컴퓨터가 없었다면 저희회사의 성공도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제 회사의 성장이 컴퓨터 덕분이었을까요
꼭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컴퓨터를 활용하고 의사결정하는 사람의 힘이 더 컸습니다


미래의 컴퓨터에 대해 말하는
진취적인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결론일지 모르지만
컴퓨터가 진화하더라도
결국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것은
그 컴퓨터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우리 자신일겁니다.

이 앞에 앉아계시는 타블로씨도
음악을 컴퓨터로 만드실테지만 우리는 그 멋진 음악이 컴퓨터가 아닌
사람의 머리와 가슴 에서 나온 음악이란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고
사람이 컴퓨터보다 아름답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 앞에서 한 이 프레젠테이션도
어쩌면 미래의 컴퓨팅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차안에서 현장과 컨센서스를 이루면서 이렇게 프레젠테이션을 하는것은
과거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지요.
그런데 과연 이 프레젠테이션이 컴퓨터덕분이었을까요


사실 조금전에 보신
차안의 제 모습은  어저께 밤에 미리 촬영을 한것입니다.
저는 한시간 전에 도착해 대기실에 숨어있다가
마치 지금 차에서 내려 막 뛰어 들어온 것 처럼 숨을 헐떡이는 연기를 했지요.

즉 제 이 PT가  최첨단 모바일 컴퓨터의 힘이 아닌
좀 수고스럽긴 했지만 사람의 기획이었다는 뜻 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아마 미래에 아주 놀라운 컴퓨터를 만나게 될겁니다.
그러나 그런 미래가 찾아와도
그 컴퓨터를 조작하는 여러분이 컴퓨터보다 더 놀라운 존재란 사실을
잊지 마십시요



제가 이 훼이크 PT를 만들면서 몇가지 장치를 해놨습니다.
예를들자면  어제는 안깎았던 수염을 좀 깎았고요
어제 제 양복에는 줄무늬가 없었습니다.


혹시 이 파티에 대한 블로깅을 하실때
저 프레젠테이션이 훼이크인게 드러나는 그런 증거를 찾아보시면
무수히 많이 나올겁니다. 가장 많이 찾아주시는분께
제가 직접 디자인한 PCG 가방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이제 저도 내려가서
다른분들이 꿈꾸는 컴퓨터에 대해
함께 듣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을 속여서 죄송합니다.



김은미
와우~ 브라보~ 이렇게 pt하면 조는 학생들 없겠다. 12-08  


이봉기
이야~~ 꿰는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12-08  


여준영
은미 > 숨어있다가 제가 졸뻔 했습니다.
봉기 > 안낚인 예리한 사람도 좀 있었어요
12-08  


샤이너
드뎌. pt를 장시간 육성으로 들어보네요. 영광입니다.
역시나 저는 둔해서 훼이크 부분을 찾기가 힘드네요. 근데,
- 왜 촬영을 차를 세워놓고 하시지. 늦었다면 뒷좌석에서 이동하면서 할텐데...
- 실시간인데, 어떻게 저리도 자연스럽게 화면이 넘어가지? 요런 생각 잠시...
12-08  


황경민
PT를 보고 갑자기 든 생각인데,
스타벅스 로고가 박혀있는 랩톱이 나오면 전 살 의향이 있을것 같아요.
제 컴퓨터에는 쇠냄새가 나는데 커피향이 난다면.. 아니, 쇠향이 나도 스타벅스 로고만 봐도 원두향이 느껴질것 같겠는데요.
12-08  


최형익
PT 감사합니다~ ! 덕분에 항상 좋은 공부하고 있습니다. ^^

헌트님, 가방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혹시 작년 PCG 가방 초컬린? 구할 방법이 있나요?
12-08  


여준영
샤이너 > 전 그냥 글로 보는게 낫죠? . 제 차가 뒷자리에 앉기 좀 그런차이고요, 첨엔 운전하면서 찍다가 박을뻔 했습니다.
황경민 > 조만간 저와 몇명 사장님들 싸인이 새겨진 랩탑 경매하는데 응찰하는 사람이 있을지 걱정이예요 ㅠ.ㅠ
최형익 > 회사 소장용 한두개 남겨놓은것 밖에 없어서...죄송합니다 ㅠ.ㅠ
12-08  


최형익
어유~ 아닙니다 죄송하실 필요는 없죠 ^^;
다.만. 정말 아쉽네요~
12-09  


김희선
PCG 가방....보고만 있어도 맘에 들어서 그냥 기분 좋아지는 가방...
가지고 다니면 예쁘다고 그래서 또 기분 좋아지는 가방...
저도 늦게 샀는데 지금 보니 시기를 잘 선택했네요...
그나저나 PT 재밌네요...미래의 PT는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를 벗어난...
가상과 현실을...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PT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팅 빨리되는 컴퓨터는 저도 공감돼요...급할때는 어찌나 그 시간도 길게 느껴지던지....숨이 막혀요...^^
12-09  


세상은치마다
블로거 초청 행사인줄 모르고 갔다가, 뒷줄에서 헌트님의 발표를 현장에서 봤습니다^^ 회사근처에서 행사가 있었는지라 아무생각 없이 헌트님이 참여하는 진지한 간담회일거라 생각하고 참여했는데, 예상외의 대박!쌈박! PT를 보게되었습니다. 역시 HUNT STYLE 였습니다. 방송PD를 하셔도 잘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대책없이 현장방문한 저에게 관람기회를 주신 현장요원께 감사드립니다. 12-09  


샤이너
아..저화면이 가짜라는 것은..
헌트님은 약속시간에 절대 늦지 않을 거라는 것이죠.
12-09  


세상은치마다
한 시간 전부터 숨어계셨다고 하더군요^^ 12-09  


여준영
김희선> 맘에 들어하시니 정말 기쁜데요. (그나저나 리콜도 한번 했었는걸요.)
치마 > 요원들이 직무에 소홀했군요 ^^ 아는척이라도 하시지.
샤이너>마인드가 제가 뭘해도 이쁘게 보실 분 같군요 ^^
치마 > 현장에서 봐서 아시겠지만 마지막 조작 실수로 좀 빨리 들통났지요.
12-09  


최정근
1.정말 늦었다면 사과를 하셨을것 같은데 사과는 안하셨네요.
2.운전석에 있으신데 PT를 하실때 운전을 안하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도착 하셨을까요? (자동 항법 시스템??)
3.운전중에 데이터를 전송하시는 것이면 이동으로 인해서 전파 장애가 생기는데 전혀 없어요^^;;
12-10  


여준영
제가 PT를 마치고 다른 영상이 나오는동안 운전해서 행사장을 행햐 가는 장면이 화면 아래 작은 창에 계속 중계되었습니다. (저 화면으론 작아서 안보이시지만)
어쨌든 롱테이크는 참 여렵다는걸 느꼈지요
12-10  


홍홍이
사각사각 펜 미끄러지는 소리가 너무 좋은데요...본질을 흐리는 댓글 12-10  


여준영
어 안그래도 현장에서 의외로 그런말 많이 들었어요. ^^ 12-10  


이경섭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습니다.
느끼는 게 크네요. 또 한번 공부....
12-19  


여준영
PT 받을일만 있으신 분이면서.. 12-21  


김용혁
목소리가 생각보다 푸근하시네요.. 글만 읽어보면 굉장히 하이톤의 목소리를
가지고 계실 것 같았거든요^^;
01-06  


이경섭
PT 받을 일만 있다뇨~
당장 담주 월요일에 대장님 앞에서 PT해야 해서 골머릴 앓고 있는 걸요.
여기 오다보니 눈만 높아져서 고리타분한 방식으로 하기는 싫은데
또, 그러자니 생각은 안나고... 흐유~ ㅠㅠ
01-06  


여준영
김용혁 > 제가 컴플렉스가 많은데 그중 하나가 목소리입니다.
이경섭 > 편집장님 언제 한번 막내에디터하고 우리 막내신입하고 교환직원 (교환학생처럼) 한달 정도 일하는 이벤트 해도 재미을것 같아요
01-07  


이경섭
그거 좋은 아이디언데요??
그렇게 해도 되는 건지... 일단 회사에게 물어봐야겠지만. ^^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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