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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카페" 인가
 여준영  08-30 | VIEW : 18,391
1.
카페 프레인의  점장&셰프가
F&B 시장에 대한 리뷰, 오퍼레이션 계획, 메뉴 운영계획이
빽빽히 적힌 PPT 자료를 가져 왔습니다.

그 자료를 보다가 중간에 덮고 좀 다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자 우선 이렇게 시작해보죠

이게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방식대로 그냥 제 상상을 말해볼께요

우리 사장님은 직원들보다 나이가 많으세요
외국생활을 오래 하셨고요.

자 그분 부터 시작해 봅시다.
그분은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카페로 들어와서 앉아요

여름엔 아 덥다 하면서 자리에 앉을테고
겨울엔 아 춥네 하면서 코트를 벗어 옆자리에 놓겠지요

그리고
신문, 이왕이면 영자 신문이 어울리겠네
아무튼 신문을 펴서 읽기 시작해요

한손엔 커피를 들고 있을테고 방금 주방에서 만들어준
빵과 오믈렛이 테이블위에 있어요.
어르신이지만 소탈하니 본인이 직접 들고 자리로 가죠
아 자리로 가기전에 요리사에겐 "굿모닝" 하겠지요

조금 뒤에
사장님보다 서른살은 어린 사원이 하나씩 둘씩
"좋은아침이예요" 하고 들어서요
그들도  커피한잔 들고 씨리얼에 우유를 부어서
아무 자리에나 앉아 수첩을 꺼내 이것 저것 할일을 적지요

그러다가 또 누가 들어오고 또 누가 들어오지요
바쁜 직원은 후다닥 뛰어와서 커피한잔 손에 들고
빵하나 입에 물고 얼른 뛰어나가겠지요
어떤 사람은 접시를 들고 옆테이블로 옮겨다니며 대화에 끼기도 할테고
재미있는 기사가 나온 잡지를 너도 보라고 앞사람에게 넘기기도 하겠지요

아침엔 클래식음악이 흘러나와야 되고요.
그날은 마침 테이블 위에 주먹밥이 있어요.


일주일 메뉴는 홈페이지에 공개되요
화 목은 파스타가 준비되고
아까말한 검은깨두유로 만든 파스타든
오징어 날치알 파스타든
파스타는 한두개를 아주 맛있게
대신 일주일에 한두번만 하는게 좋겠어요
월수는 다른 메뉴가 또 나와요
금요일에는 제 단골 일식집에서 신선한 생선을
제공해 주기로 했어요.
매일 아침엔 그날의 메뉴가 씌어진 작은 칠판이
카페 문앞에 서있을거고 지나가던 다른 회사 사람도
들어와 우리 문화를 느끼겠지요

주말엔 브런치와 주중 메뉴가 모두 서브 되지요

점심시간에 어떤 직원은 동료들과 몰려 내려와
일얘기하느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고
어떤 직원은 차에서 먹겠다며
급하게 포장한 샌드위치 들고 나가 차를 타고
어떤직원은 곡물로 만든 라떼 한잔으로 식사를 대신 하기도 할테고
어떤 직원은 기자나 고객을 불러서 "여기 좋죠" 자랑도 하고
어떤 직원은 사무실에서 일이 안된다며 커피 한잔 시켜놓고
열시간을 넘게 앉아 있지요. 아니 커피는 시키지 않아도 되요

그날 저녁에 어느 팀은 회식을 해요
며칠전에 주방에 미리 부탁해둔 메뉴가 차려져있고
센스있는 그 팀 상사가 팀원들 몰래
샴페인 한병 미리 주문해놔요.

같은시간
프레젠테이션준비하느라 끼니 놓친 직원이
집에가려고 내려왔다가 카페에 들어가면
홀에 있던 점원이 다가가 묻죠
"김대리님 식사 못하셨죠, 뭐 좀 만들어 드릴까요"

또 아침이오고
카페엔 사람들이 모여서 일얘기도 하고 드라마 얘기도 하고
신문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씨리얼도 먹어요

머리속에 그런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그려지나요 ?
그럼 두달뒤에 그런 장면을 볼수 있게
그런 카페가 될수 있게 준비해봅시다."



2.
한 5-6년 전쯤
프레인을 상장시키자고 여러 투자자들이 찾아왔었습니다.
웬만한 벤처캐피탈은 다 왔고 큰 은행도 몇곳 있었습니다.
하도 많아 그 회사 들을 다 모아서 (열개도 넘는 회사들이었어요)
소위 투자설명회 비슷한걸 했어요.


회사 소개를 마치자
투자회사들이 물었지요
"얼마를 투자 받고 싶으세요 "

제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투자 받고 싶다고 한게 아니라 여러분이 투자 하겠다고 온걸로 알고 있는데요
얼마를 투자 하고 싶으시데요?"

대화가 다른 투자설명회랑은 좀 다르게 이어졌습니다.

"좋아요 투자를 받으면 뭘할건가요 "

"건물 살건데요"

제 대답에 투자자들은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봤습니다.

원래 그 질문엔

"그걸로 사람을 더 뽑아 사세를 확장하고
설비를 늘려 더 생산하고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신사업에 투자하고 "

뭐 그런 답이 나와야 하거든요.

그들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건물 살건데요" 하는 제가
마치 "여자팬티를 벗길거예요 그런담에 고무줄 뽑아서새총만들건데요" 하던 유머속
정신병자로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한 투자회사가 이렇게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더라도
일단은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대충 둘러대야지
대놓고 건물을 사겠다고 하면 우리가 회사에 돌아가서 어떻게 리포트를 쓰고
어떻게 투자 결정을 끌어냅니까 ?"

제 답변은 이거였습니다.

"우린 공장도 없고 기계도 없고 특허도 없고 재고도 없어요
가진건 직원 밖에 없어요.
건물 사서 직원들 다 방하나씩 주고
비싸고 넓고 좋은 책상 의자로 바꿔주고
1층에 카페 만들어서 즐겁게 해주고
때 되면 여행보내주고
어떤 식으로든  일을 즐겁게 할수 있는 환경을 꾸며주는 것
우리회사로선. 그게 방금 당신들이 말한  "투자" 예요
사람밖에 없는 회사가 할수 있는 유일한 투자가 그거 말고 뭐 있겠어요

그런데 불행히도 저는 빈손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지금 당장 그렇게 해주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투자가 없다고 해서 그걸 못하는건 아니예요
아까 말씀 드린대로 저희가 벌어서도 얼마든지 살수 있을겁니다
다만 투자를 받으면 그 시기가 당겨지니 좋겠지요
이해가 잘 안가면 서로 시간 그만 뺏고 여기서 얘기 끝냅시다 "

결국 저는 투자자의 권유 - 투자 받으려면 가짜로라도 다른 사유를 꾸며내자-
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IT와 BT에 길들여진 그 투자회사들은
제가 말하는걸 이해 못하고 돌아섰지요.

지난 얘기지만
그때 그 투자회사들이 투자를 했으면
그들은 아마 몇년만에 두배의 수익을 올렸을 겁니다.

...

이듬해에 저는 투자자들에게 얘기했던 대로   
직접 벌어 모은 돈으로
직원 일부를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사옥 하나를 먼저 샀습니다.
올해는 직원들 여행을 보냈고
수억원을 들여 사무 공간을 바꿔 주고 있습니다.
아주 넓고 예쁜 책상으로.




3.
"그놈의 카페" 때문에 요즘 아주 죽을 맛입니다.
초기 자금도 수억이 들고
매달 적자가 날게 뻔한데다가
결정적으로 제가 직접 요리할수 있는 게 아니라
"남" 찾아다니며 도와달라 부탁해야 하는데
그게 제 적성엔 영 맞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직접 하지 않고 남에게 맡긴 일들이
어떻게 되는지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해피엔딩이 되지 않았었지요

게다가 바쁜데 챙길건 뭐그리 많은지
실내건축부터 냅킨하나까지
아마 체크리스트가 1000개는 넘을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카페 주인들에게
"할일 없으면 나중에 카페나 하지" 하고 생각했었던
제 젊은날의 무지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원래는 그냥 커피 머신 하나 가져다 놓고
직원용 공간으로 운영하려고 했었는데
"남이 돈내고 먹기 아까울 수준의 커피와 음식이면
우리 직원에게도 권해서는 안되고
우리직원이 기꺼이 먹고 싶어할 만한 거면 남도 좋아할것" 이라는 생각에
누구를 대상으로 오픈하든 돈받고 팔수 있는 퀄리티를 만들자고 결심했고
결국 일이 커져 버렸습니다.
당장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열번씩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왜 하필 카페냐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도대체 PR회사가 PR이나 열심히 하지 웬 카페를 차리냐고들 합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신사업하고 그 돈으로 충원 하라고 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6년전에도 똑같은 질문을 들었었지요
"왜 하필 건물이냐 ?"

왜 하필 카페냐 에 대한 제 대답은
왜 하필 건물이냐에 대한 대답과
똑 같습니다.



P.S.

저는 지금 또 쌩뚱맞게
직원들이 하루종일 편하게 신을수 있는
여성용 힐을 하나 만들고 있는데요
왜 쓸데없이 하필 "여자구두" 냐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에 대한 답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은정
으악! 여자구두에 침흘리고 있는데요. 으쩔.ㅠ.ㅠ

ㅎㅎㅎ
08-30  


남혜숙
꿈을 현실로 만들고 계시는 모습이 보기만해도 행복해집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 같아요..굿럭~^^
08-30  


안원진
카페오픈하면 장모님께 아이맡기고 브런치먹으러가겠습니다. 음 꼭 가겠습니다. 08-30  


조소라
카페 프레인 매니저 하고 싶습니다. ^^ 08-30  


여준영
최은정 > 하나 팔아주세요 굽신
남혜숙 > 제꿈인지 남의 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원진 > 아이 데려와도 되요 저희 컨셉이 sans gene 입니다.
조소라 > Sorry.. Everybody wants to meet "the 훈남 점장"
08-30  


김성민
남자지만...그구두 탐나네요.. ^^;
여기 부산입니다. 카페 오픈하면 꼭 한번 놀러가겠습니다. 꼭 태어나서 두 번째로 여준영님 얼굴을 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08-30  


cafeprain
질문1) 첫번째로 본건 언젠가요 질문2) 남자가 남자의 얼굴을 또 보고 싶어하는건 결례 아닌가요 ㅋ 08-30  


윤선희
전 사무실이 광화문에 있어서 더 빨리 만드셨음 종종 갔을텐데~~ 아쉬워요^^ 08-31  


김성민
답변1) 수 년전 부산의 지방대에서 강연을 하신적이 있으실텐데요. 저에게는 터닝포인트였습니다만.
답변2) 결례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만, 남자라기 보다는 ㅋ 존경하는 분으로써 뵙고싶은 거죠 ㅎ
09-01  


김애란
신발얘기라면 저도 한가지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올 여름에 굽높은(10cm) 샌달을 하나 샀습니다. 제가 키가 작아 불편하지만 굽 높은걸 꼭 사는 편인데 발이 별로 모나지 않은데도 사는 족족 애끼발까락이나 발바닥이 아프던가 뒷꿈치가 아프거나해서 한번도 마음에 든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마트에서 49,000원인 줄 알고 계산대 갔는데 29,000 웬. 횡재인가 했는데 3키로넘게 걸어도 발이 안아프고 2달 넘게 발편히 잘 신고 있어요. 비싼 돈 준다고 꼭 좋은물건 나오는거 정말 아니더군요. - 성공하시길 바라요. 두루두루 진짜 멋진 헌트님.^.^ 09-01  


여준영
김성민> 아. 부산... 아주 부끄러운 특강이었는데...ㅠ.ㅠ
김애란> 지금 저대신 젊은 구두디자이너 한분이 아주 큰 고생중입니다. 저는 "만들자" 한것 말곤 한게 없어요
09-01  


김성민
그 부끄러웠던 특강이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가 됐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부끄러워 하지 마시길 ^-^; 09-02  


Karen
락포트 신발은 매우 편한데 모양이 이쁘질 않아요. 높지만 이쁜 신발 반드시 나오기를!! 09-02  


이경섭
하필 카페...여서 다행입니다.
그러면... 모른척하고 한번 들르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을 테니까요.
09-03  


여준영
김성민 > http://prain.com/hunt/bbs/zboard.php?id=diary&page=36&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9
카렌 > 락포트 모양도 예쁘고 완벽합니다. (저희 고객이예요)
이경섭> 사무실이 멀어서, 그리고 청담동에서 입이 고급이 되셨을텐데..걱정입니다 ^^
09-04  


Karen
흐흐 락포트가 지미추나 마놀로처럼 이쁘면 더 좋겠다는 저의 바람;;입니다. ^^
아이 낳고 하이힐은 꿈도 못 꾸는데 대표님 말씀 들었으니 락포트 매장에 가 봐야겠어요.

아참, 광화문 카페 열면 저도 꼬옥 가겠습니다~~
09-06  


김성민
아...그럴수도... 09-08  


김정우
가까운 곳에 좋은 카페 생긴다 싶어 좋아했는데 ,,, 강남으로 옮기게 됐으니 ;;; 흑흑 두어달 뒤에 광화문 놀러오면 찾아가겠습니다 : ) 기대됩니다 09-15  


김정우
아, 만들고 계신 힐의 높이가 궁금합니다 : ) 09-15  


김혜주
마지막 p.s.에 두 눈이 번쩍! 모든 여성들의 바람을 이뤄주시리라 믿습니다^^ 09-15  


김세환
외국에서만 '꿈의 직장'이 있는게 아니고.
바로 프레인이 직장인들의 '꿈의 직장'인 것같네요..
아.. ㅠㅠ 들어가고 싶다아..
09-28  


이소희
마지막 PS를 이뤄주신다면 아마 대통령이 되실지도 몰라요.. 지구대통령! 09-29  


김경덕
저에겐 아직 공상인 일이 프레인에선 현실이군요. 부럽ㅠ
http://blog.naver.com/ggrimm/140113455077
11-08  


이경섭
이 글... 다시 읽고 있습니다.
우리 보스께서 그래 주시면 어떨까, 하는 공상, 아니 망상을 잠시 해봤습니다.
mondaytosunday로 출근해서 커피 한잔 빵하나 입에 물고 사무실로 올라가고... 푸힛~^^
11-12  


민윤숙
아!! 카페 전 멀리 광주에서 서울 명동방향으로 버스에 몸을 실고, 지옥철이라 불리우는 곳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매일을 오가는데요..가끔 그렇게 출근해서 커피한잔에 베이글 하나를 먹으며 생각하곤 해요.
"난 아마 이 시간때문에 회사를 다니는거야." 이렇게요..아예 머신을 자비로 들여 책상위에 떡하니 놓았답니다.ㅋㅋ 아침마다 드륵드륵 커피뽑는 소리와 커피 향이 사무실에 퍼지죠..그러면 머리속이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자그마한 저만의 사무실 카페입니다.
지금 행복해?? 라고 묻는다면 음 지금 이순간은 정말 행복해 라고 답할 수 있을거예요
그래서 카페 아닐까요..^^..그냥 제 생각입니다.
12-20  


서원석
매번 들릴 때마다 뒷통수를 탁 치는 감동을 얻곤 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군요. 일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라는 접근방법에 대한 답을 보여주시는군요. 12-27  


kimunan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조용하게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지난번 지나갈때 공사중인건은 봤었는데요
기대만땅입니다.
12-30  


김종인
카페는 오픈한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는 건~ 저도 카페분투기와 같은 경험담을 듣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사람만 있는 회사에서 사람을 위한 멋진 투자가 더욱 프레인을 발전하게 할 것 같네요 ^^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기회가 되면 가보고싶지만~ 제 입은 토종이라서... - -;
01-20  


이주미
글속에 있는 카페.. 저 지금 동네카페에 나와있습니다. 카페에있는 컴퓨터로 글읽었구요.
어쩜 위에글에 코멘트 달았듯이 오늘처음와 글 읽고있는데
얼굴한번 본적없는 쥔장님글에 미소가 지어지고, 쥔장같은 분이 어떤 한 회사를 운영하고계시다니.
그곳이 어디든,, 2011년2월1일백수된 저는... 취업하고싶은데....
필요한여직원 있나요? 뭐든잘하는 열성넘치는 1인.. 여기있는데^^
02-01  


정혜윤
글 읽고 감동받았어요. 멋지십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 저도 계속 꿈을 꾸고 그 꿈을 실천할꺼에요:) 03-15  


권재범
답은 언제나 생각보다 간단하지요. 행동에 옮기는 것은 좀 어렵지만... 11-22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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