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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가르쳐주지않는 인사노트 (5)]
 여준영  05-27 | VIEW : 17,882
parrot_121.jpg (82.0 KB), Down : 34


기간이 만료되서 네번째 여권을 신청했다

그동안 세개의 여권을 폐기 했다.


당신은 저 세개의 여권만 보고
내가 여행과 출장을 얼마나 다녔는지 알수 있는가.
참 많이도 돌아다녔구나 말할수 있는가.
과연 저 속에 몇나라의 도장이 찍혀있는지 맞출수 있는가.


스펙이란.
구멍뚫려 더이상 쓸 수 없는 저 옛날 여권과 같은것이다.


여권은 하나밖에 없지만
수십개국의 여행기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고
구멍뚫린 여권을 다섯개나 가지고 있지만
정작 나라밖을 나간 기록이 없는 이도 있다.

우리앞의 인재가
서울대학을 나왔고
삼성전자를 다니다 왔더라도
서울대,삼성은 모두 여권의 껍데기일 뿐, 정확한 여행의 기록이 아니다

우리앞의 인재가
대학을 나오지 못하고  
이름없는 벤처기업을 거쳐왔더라도
그 안에 혹시 엄청난 여행기록이 있는지
애써 들여다 봐야한다.


AE를 평가할때도 마찬가지
유명한 기업의 프로젝트를 했다고 높이 사지 말고
작은 프로젝트를 했다고 폄하하지 말아라.
유명한 기업 프로젝트는 브랜드의 힘에 AE가 뭍어가기 쉽고
작고 이름없는 기업을 알리려면 두배의 수고가 따르는 법이다.


문자로 전할수 있는
모든 이력과 기록은
다 여권의 껍데기에 불과하다.



김성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인사노트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채용노트를 조합해보면..

여권하나에 수십개 나라를 다닌 사람은 회사의 규모와 체계화에 반비례하여 채용될 가능성이 줄어들고..
여권은 많은데 몇 개 나라 안다녀본 사람은 회사 규모와 체계화에 비례하여 채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그러다보면 조직이 성장하면서 결국 적당한 여권 개수에 적당히 여러나라 다녀본 사람들이 많아지고, 결과적으로 표준화된 퍼포먼스에 수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표준화된 퍼포먼스를 유지하되, 건강한 다양성(퍼포먼스 베리에이션)을 가지는 것이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거든요.
만일 퍼포먼스 베리에이션이 경직된 조직이라면,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내부사람보단 외부에서 수혈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많아질테니까요(다 뛰어나면 안그래도 되겠지만^^;). 그리고 내부에서 리더로 자란 사람이 적어지게 되면 조직 사기도 떨어질테구요.

이런 경우에 그 대안이 무엇이든, 이상적인 상황은 퍼포먼스의 평균적인 질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베리에이션을 키우고.. 그 생태계 내에서 우수한 사람들이 잘 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낮은 퍼포먼스에 대한 리스크가 있겠지만, 이런 고민을 할 정도의 규모와 체계라면 그정도는 감내해야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고.. 이런저런 말들을 주워담아보았는데, 실은 궁금한건 다음 한 줄입니다.

베리에이션이 생김으로써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퍼포먼스 리스크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요?

경우에 따라서 내칠 수도 있고 안고 갈 수도 있겠지만.. 여대표님께서 가지고 계신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이것도 혹시 추후에 공유해주실 수 있을런지.. 부탁드려봅니다^^;
05-28  


이경섭
제게 주시는 위로처럼 느껴집니다. ^^ 06-18  


양정화
토익 점수가 높다고 영어 잘하는 거 아니듯 ~~
내공을 쌓아 ~ 요가파이어를 날리는 그날까지~ 고오고오고!
07-15  


나병우
정말 동감되는 내용입니다..
저와 일할 사람의 겉보기 spec만 보지말라는 의미보다는..
저의 겉보기 spec만 관리하기 보다는 내공/실력있는 사람이 되어라.. 라는 의미로 더 다가오네요.. ^^
10-02  


유철우
왠지 임원분들에 대한 질책처럼 느껴지네요.. ^^;
인재를 보는 안목을 가질려면 스스로가 인재 그 이상이 되는 수 밖에 없다..
고로 더 노력하고 더 디테일하게 모든 일에 임해라..
10-20  


민윤숙
가끔 이력서를 내면서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부분이 그 사람들에게 보여질까, 학력, 경력, 자격증.....
요즘 하나씩 자기계발을 위해 작은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제 안을 봐줄 사람을 위해 그 때 부끄럽지 않게 보여주기 위해 오늘도 달려봅니다..^^
12-20  


이주미
껍데기.. 하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은 그 껍데기에 목숨걸지요..
참.. 씁쓸합니다^^
02-01  


강경민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프레인입니다. 리더 여준영님의 방향성은 참 배울점이 많습니다. 이런 금쪽같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보고 배웁니다.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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