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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what you love, hate, like.......
 여준영  05-24 | VIEW : 8,021
당신이.
몸매 좋은 여자를 부러워하면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될것이고
건방진 사람 싫어하면
겸손하려 노력할것이고
부자의 여유를 동경하면
돈벌러 나설것이고  
기부자가 멋있어 보이면
기부를 계획할것이고
담배피는 사람을 혐오하면
금연을 할테고
주정부리는게 미우면
절주를 할것이다
그녀의 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워보이면
당신도 그렇게 웃을것이고
심지어 영화주인공의 한쪽눈 찡그리는 버릇이 괜찮아 보이면
어느새 그 버릇마저 따라해볼 것이다.


당신은 당신도 모르게
싫어하는 사람과 반대로 행동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흉내내고
동경하는 사람을 따라하고
혐오하는 사람과 다르게 살려고 노력하게 되어있다

결국 당신의 지금 현재 모습은
당신이 좋아하고 싫어하고 혐오하고 동경하고 괜찮게 생각하는 그 무언가에의해
결정된다.



이제부터
나는 누구인가? 하는 심오한 자문에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가. 로 대신 대답해도
무방하다.

당신의 취향이  곧  
당신이다.



@ 내가 알고 있는 멍충이들 처럼만 안살려 노력해도 전보다 훌륭해 진 나를 느낀다. 멍충이들도 쓸모가 있단 뜻이다.
아무튼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더라 ? 에 대해 가끔 리뷰해 볼것.













김애란
'나는 멍가?' 하루 날받아 잔잔한 호숫가에서 물보며 하염없이 질문해볼라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명쾌하게 정리를 해 주셨네요ㅋ. 호수는 멀고 가까운 베란다 나가 창밖을 보며 조금만 더 정리들어가 봐야겠습니다.
05-24  


오숙현
취향. 또 다른 나가 되겠네요. 정말 좋아하는 것은 그와 같게, 싫어하는 것과는 반대로 행하면
절로 좋아지게 되야할텐데.. 설마 반대가 되는건 아니겠죠? (^^;;)
05-24  


여준영
애란 > 마음속으론 좋아하는데 겉으론 혐오하는 희한한 것도 발견할수 있을겁니다.
숙현 > 간디가 좋으니 간디처럼 되야지 하는 식의 거창한건 잘 안되지만. 교통법규어기는놈 꼴보기 싫어 나라도 신호지켜야지. 이런건 됩니다. 그런 작은것의 총합의 우리를 바꿔놓을거라고 전 믿습니다.
05-25  


남궁정일
헌트님의 작은 버릇들에 대해서 조금만 귀뜸해주시면 한 번 따라해볼듯. ^^ 05-25  


김형욱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디트리히 본회퍼(독일어: Dietrich Bonhoeffer,)의 詩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나는 감방에서 걸어나올 때 마치 왕이 자기의 성을 걸어나오듯 침착하고, 활기차고, 당당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나는 간수에게 말을 건넬 때 마치 내게 명령하는 권한이라도 있는 듯 자유롭고, 다정하고, 분명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그들이 또한 말하기를
나는 불행한 나날을 견디면서 마치 승리에 익숙한 자와 같이 평화롭고, 미소 지으며, 자연스럽다고 한다.

나는 정말 다른 이들이 말하는 그런 존재인가?
아니면 다만 나 자신이 알고 있는 자에 지나지 않는가?
새장에 갇힌 새처럼 불안하게 뭔가를 갈망하다 병이 들고
손들이 나의 목을 조르고 있는 듯 숨 가쁘게 몸부림치고
빛깔과 꽃들과 새소리를 갈구하고 부드러운 말과 인간적인 친근함을 그리워하고
사소한 모욕에도 분노를 일으키는..
그리고 위대한 사건들을 간절히 고대하고
저 멀리 있는 친구들을 그리워하다
힘없이 슬퍼하고 기도하고 생각하고 글 쓰는 일에 지치고 텅 빈,
무기력하게 그 모든 것과 이별할 채비를 갖춘 그런 존재..

나는 누구인가.
이것인가, 저것인가.

오늘은 이런 인간이고
내일은 다른 인간인가.
아니면 동시에 둘 다인가.

타인 앞에서는 위선자이고,
자기 자신 앞에서는 경멸할 수밖에 없는
가련한 약자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 고독한 물음이
나를 비웃는다.

내가 누구이건
오 하느님 당신은 아십니다.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나치에 항거하던 행동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가
베를린 감옥에서 숨을 거두기 전에 쓴 시

그동안의 글에 감사드리는 심정으로....
05-26  


최영석
얼마 전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님도 말씀하셨죠. 태어나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심히 공감합니다. ^^ 05-27  


이옥연
그러게요. 그 멍충이들보다는 잘살거예요. 나태해짐을 방지하는 말이네요 05-31  


양정화
이글과 뎃글들에 동감 감동 하는 1인~ ^ ^ 스페셜리 최영석님 뎃글 07-15  


김종인
마지막 글이 확~ 공감되네요~ 조언글 차근히 읽어갑니다. ^^ 01-26  


정혜윤
내가 되고싶은 나를 만드는 제일 쉬운 방법 같아요:-)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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