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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인더키친
이 름 여준영  
날 짜 2007-10-21 01:54:17
조 회 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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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오븐 예열 필요없이 230도에 30분 + 버터물을 끼얹은뒤 다시 30분.
(사진2) 당근과 감자는 모양을 내서 소금물에 삶아내기
           당근 모양내려면 저렇게 삼등분으로 잘라서 깎으면 된다.
(사진3) 완성
(사진4) 집에선 무우 대신 총각김치
(사진5) 홈메이드 로스트치킨 앤 비어 세트.


주의사항 : 닭에서 떨어지는 기름이 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오븐 망 아래칸에는 물이 가득 담긴 오븐팬을 두어야 한다.



1.
70년대.
아버지가 사오던 최고의 간식은
노란 종이 봉투 속의 “치킨”.
정확히 말하면 영양센터의 “통닭”이었고
더 정확히 말하면 사보이호텔 뒤 명동 영양센터의 “전기구이 통닭” 이었다.
고작 닭집에 거창한 “영양센터” 라고 이름을 붙인 건
그 시절 영양을 책임질 음식이 고작해야 “닭” 뿐이었기 때문일거다.


2.
역대 최고의 치킨을 꼽으라면
대학시절 신촌에 있던
림스 치킨.

아이 머리통 만한
림스치킨 다리 몇개 사들고
잠실운동장 가서
야구를 보는게
큰 낙이었다.


3.
우리집 건너편에는
서울시내에서 아주 유명한
“닭의 거리”가 있다
둘둘부터 금강바베큐까지
20여미터 죽  늘어선 치킨 집들이
24시간 성업중이다.
나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4.
집에서 로스트 치킨을 해보고 나니
앞으로도 나는 한동안
그 곳을 갈일이 없게 될 것 같다

요리가 끝나고
오븐망 아래 받친 오픈팬을 보면
한시간 남짓  닭에서 빠져나온 기름의
색과 질과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지식과 근거는 없지만

만일 말이지
치킨에 튀김 옷을 단단히 입히고
뜨거운 기름통에 넣어
순식간에 그 옷이 딱딱하게 굳어버리게
튀겨내 버리면
내 오븐 팬 위에 떨어진 저 거시기들은
다 어디로 가게 될까.

몰랐으면 못봤으면 모르겠는데
치킨의 몸속에서 나온
엄청난 양의 거시기를 본 이상.
이제 여인균은 더 이상
교촌 치킨 못먹는다.
헌트표 로스트 치킨만 먹어야 한다.


5.
영양센터.

요리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진짜 영양센터는
가정의 주방 이다.



@ 키친. 영양의 센터.



hunt
 이유경  (2007-10-21 18:51:25 / 211.215.112.57)   
저도 먹고 싶어요 헌트표로스트 치킨 ㅋㅋㅋ
 jEdo  (2007-10-22 01:06:37 / 221.143.145.41)   
역시.. 오븐을... -_-
 hunt  (2007-10-22 04:10:09 / 124.136.93.193)   
유경> 웬만하면 제요리 맛있다고 안하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도> 르꼬동오렌지 요리 50개중 오븐 쓴건 몇개 안되요. ^^
 이유경  (2007-10-22 09:04:34 / 211.52.39.60)   
그래서 만들어주신다는거에요? ^^
 백종혁  (2007-10-22 09:13:22 / 203.228.142.2)   
치킨도 맛나겠지만, 총각김치에 침이 절로~ 캬~ 월요일 아침부터 이거이거..^^;
 dazzle  (2007-10-22 12:04:45 / 211.192.35.130)   
쓰읍~ 넘 맛있겠어요
아버지와 먹던 추억의 영양센터 통닭이 생각나는군요
거기다 총각김치라니.. +_+
 hunt  (2007-10-23 03:25:26 / 58.181.27.65)   
유경, 종혁, 다즐> 언제 한번 닭 잡죠
 이유경  (2007-10-23 11:11:42 / 222.106.251.192)   
닭 잡으실 날을 정하시면.. 말해주시면.. 제가 맛있는 맥주든 와이이든 한병 사가지고 룰루랄라하면서 가겠습니다. ^^
그날을 고대하며....
 jEdo  (2007-10-24 01:06:18 / 221.143.145.33)   
끼워주시면 닭도 사갈 수 있거든뇨
 hunt  (2007-10-24 03:53:32 / 124.136.92.17)   
말 나온김에 몇명 모아서 헌트홈피 최초 오프라인 번개 한번 칠까봐요 ^^
 dazzle  (2007-10-24 08:18:43 / 211.192.35.130)   
오호호 ^-----^
좋아요~ 11월에 한번. 어떨까요? ^^
 이유경  (2007-10-24 10:01:06 / 211.52.39.60)   
음.. 그럼 이제 헌트님이 날만 잡으시면.. 이곳 분들의 얼굴을 볼수 있겠군요 ^^
기대기대 잔뜩입니다.. ^^
 blueNY  (2007-10-24 14:20:49 / 218.159.253.37)   
음..우리 남편이 신혼초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현재까진) 해본 요리가 로스트 치킨....그치만 이것저것 자꾸 물어봐서 결국은 둘이 한거나 마찬가지인데,맛은 기억이 안나네요..요점은 5번!! 역시 집밥이 최고란거...

※ 2007-10-24 20:26:53 에 "blueNY(blueny)" 에 의해 수정됨
 요시농  (2007-10-24 22:48:29 / 222.237.65.221)   
어머! 어머! 좋은데요? 훗
 hunt  (2007-10-24 23:40:04 / 58.181.27.65)   
음 다들 여차하면 바로 모일 태세군요.
일단 대인기피헌트 빼고
나머지 분들끼리 한번 번개들 하시면 어떨까요
제가 1차 밥값 스폰서 정도는 인편에 카드를 보내서 해드릴 수 있을것 같은데 ^^
 이유경  (2007-10-25 00:30:29 / 211.215.112.57)   
번개의 목적은 로스트 치킨에 있는데 ^^
대인기 헌트님의 대인기피증이 아직... 진행중이신건지? ^^
머 그렇다면... 우리들끼리라도 한번 모여볼까요?
근데 그 밥값은 어느 인편으로 보내주신다는건지요? ㅋㅋㅋㅋ
 임 훈  (2007-10-26 17:35:48 / 124.63.93.5)   
밥 값은 선지불 후청구 하는 방법도
후청구만 맡아 주신다면 선지불 정도야...^^
(아마도 모이기만 하면 헌트님도 오실듯...김정일 스럽게)
 hunt  (2007-11-14 16:03:33 / 58.181.27.65)   
유경> 목적이 헌트가 아니라 닭다리라 이거죠 흥
임훈> 인증샷만 있으면 후청구 받아줍니다.
 이유경  (2007-11-14 22:59:38 / 211.215.112.57)   
이게 그러니까.. 딱 걸린건가요? ㅋㅋㅋ
근데 진짜 한번 오프라인 모임 가졌으면 싶은데...
 오원탁  (2007-11-16 12:28:02 / 58.126.124.236)   
광활한 림스치킨의 닭다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주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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