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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 갖다 붙이기
이 름 hunt  
날 짜 2009-09-14 15:32:16
조 회 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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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설명


5년이 지나야
잎이 두개 나는데
둘 다 뜯어버리면 더이상 자라지 않아
한번에 잎 하나 밖에 뜯지 못한다는
산마늘을
유기농 간장과 매실로만 만든 식초에 절인뒤
흑임자를 섞은 현미밥을 말아놓은
쌈입니다.


원래 마크로비오틱에선 육류와 유제품을 쓰지 않지만
계란은 회복기 환자에게는 써도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가쯔오부시 대신 표고버섯물을 사용한 계란말이를
천일염으로 간한 밥에 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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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쌈 셰프 류시원이
밥한숟갈에 고기 한덩이 얹더니
풀만먹고 자란 몇살짜리 소에
유기농 기름을 둘러서....하면서 장황하게 설명하길래
나도 한번 설명을 그렇게 해봤어.


확실히
"일요일 아침에 애들 먹이려고
찬밥하고 있던 재료 몇개로
대충 만들었어요"
라고 설명하는것 과는 달라보이지



밥은 맛있냐 맛없냐
볼펜은 잘써지냐 안써지냐
의자는 편하냐 안편하냐
시계는 잘맞냐 안맞냐
그게 중요한건 맞는데

같은 의자 시계라도
브랜드 스토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주머니가 열리기도 닫히기도 하고
열더라도 더내고 덜내고 하니까.
마케터는 가끔
제품을 놓고 엣지있게 수다 스러울줄 알아야해.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 좋은 재료썼습니다.
이런 단순한 말만 반복하면
이승기가 부르지. "그래서 어쩌라고"


내가 며칠전에
신라호텔에서
코피루왁을 몇만원 주고 마신 이유가
바로 그 사향 고양이에 얽힌 얘기 때문이지 커피맛 때문이겠어.







hunt
 신정권  (2009-09-22 00:07:00 / 211.203.156.65)   
동감합니다 ㅋㅋ 류시원이 썰을 풀때... 저도 그런생각을 했습죠. 이렇게 멋드러지게 글을 풀어내는 솜씨가 참 부럽습니다^^
 한옥선  (2009-09-22 17:12:39 / 121.140.220.196)   
헌트님의 레시피를 읽다보면 저도 행복해져서 좋아요
 여준영  (2009-09-23 10:31:30 / 58.181.27.65)   
잇츠마이 플레져
 Qurious  (2009-11-25 14:18:54 / 114.207.131.230)   
아 이거 본격적으로 산마늘 조공드리고싶은 포스트네요.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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