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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꼬르동오렌지하우스위스키] 프로즌 브레이크
이 름 hunt  
날 짜 2007-11-08 23:44:55
조 회 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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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중인 조니워커 골드와  프로즌브레이크 준비.




헌트와 술.

내가 가장 즐겨 많이 먹는 (즐기진 않는다) 술은
소주폭탄.
열번 술마시면 아홉번은
소주 반 맥주 반 섞은 폭탄주를 마신다

샴페인은 2년전에 수백만원어치 사놓은 돔페리뇽을
좋은 사람 만날때 마다 한병씩 까는데 이제 세병 남았고

와인은 먹는 속도가 선물받는 속도를 추월하지 못하고

아이스와인은 이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가끔 마신다.

사케는 날씨, 안주 등에 종속되는 편이며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양주는 오로지 꼬냑 뿐이다.
그중에서도 "까뮤XO"를 틈날때 마다
떨어지지 않게 사다 놓는다.

위스키는 웬만해선 스트레이트(알잔)나 언더락으로 먹지않고
폭탄으로 마시는데
소주 폭탄 마시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양주 폭탄은 소주를 팔지 않는
고급 술집에서만
어쩔수 없이 마신다.


내가 유일하게 스트레이트로 마시길 즐기는 위스키가
바로 조니워커 골드다.


조니워커 골드 레이블은 1920년 조니워커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18년산 스카치 위스키.

조니워커 골드를 마시는 법중에
프로즌골드레이블 음용법 이라는게있다.

음용법이란게 별거 없고
하룻밤 동안 냉동고(10시간 이상)에 보관한뒤
역시 차게 보관한
샴페인잔 혹은 조니워커 골드 전용글라스에 따라 마시는 것을 말한다.
(위스키의 냉점은 영하 117도 이므로 얼지 않는다)

물론 다른 위스키 마실때와 마찬가지로
마시기 전에 차가운 냉수로 입을 헹구는것이
좋다. (다년간  조니워커 블루 스쿨에서 배운 매너지)

마스터블랜더들은
프로즌골드 (즉 냉동보관한 조니워커골드)의 맛을 이렇게 표현한다

" 얼음처럼 차가운 과일과
바닐라 향의 혼합된 맛으로
혀 끝에 닿는 순간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

설마 그 독하고 맛없는 위스키에서 바닐라 향이 나겠는가

그럴리야 없지만
적어도 다른 위스키와는 비교할수 없는
독특한 맛을 느낄수 있는건 분명하다.

혹자는 조니워커 골드가
폭탄주에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천만에 말씀이다.

(일찌기 국내에서 폭탄주를 가장 잘 만든다던
대가 심재혁 선배 (前 인터컨티넨탈 호텔 사장, 現레드캡 여행사 사장)
께서 언젠가 사석에서 폭탄주 제조 원칙 1번으로
12년 산 이하로만 만들것을 꼽은 바 있고
나도 그말에 동의한다)



그런데 이 조니워커 골드를
냉동해놓고 서비스 하는곳을
본적이 없다 .


내가 나중에 만들 식당
르꼬르동오렌지의 하우스 위스키는
조니워커18년 산을 냉동보관한
프로즌골드레이블이 될
가능성이 99%다



얼린 조니워커 골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는
초컬릿이다.

원샷하고 바로
진하게 키스를 해도
상큼할 수 있는
아니 오히려 더 뜨거울 수 있는
유일한 술과 안주의 조합이다.



지금 내 방 bar의 냉동고엔 조니워커 골드가 반병쯤 남아있다
쌀쌀한 날이면
나는 가끔 아침을 조니워커골드 한잔과 시작하기도 한다.
그 한잔을 마시는 5분을
프리즌프로즌 브레이크 라고 부르기로 했다.














hunt
 hunt  (2007-11-08 23:52:56 / 58.181.27.65)   
지금 노보텔에는 내 이름으로 로얄살루트와 18년산 싱글몰트위스키 한병과 조니워커 골드가 키핑 되어있는데
그중 가장 싼 "골드"를 가장 아껴 마시고 있는 중이다.
 findwill  (2007-11-09 00:34:52 / 125.188.8.182)   
잘 모르는 술들이지만, 한잔(무슨 술이건) 땡기고픈 마음이 드네요..

※ 2007-11-09 00:35:51 에 "findwill(findwill)" 에 의해 수정됨
 lululala  (2007-11-09 10:38:39 / 59.60.8.68)   
하하..저는 일년에 한두번 일요일아침을 맥주로 대신하는데.
추운아침 사무실서 마시는 그맛엔 비길바가 못되겠는걸요..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술..은
한국선 빼갈이라 부르는 중국산 백주...입니다.
 백종혁  (2007-11-09 11:48:10 / 203.228.142.2)   
소주폭탁~ 좋아요.. 사실 입맛이 촌스러워서.. 위스키 맛은 잘 모르겠더라구요..ㅋㅋ 골드 마셔보고 싶당~ㅎㅎㅎ
 hunt  (2007-11-09 14:53:32 / 58.181.27.65)   
findwill > 바로 그럴때 집에서 골드 한잔. 사랑과 야망의 차화연처럼
룰라> 중국술로는 백년고독을 좋아했었죠.
종혁> 골드 바에선 2-30만원 면세점에선 7-8만원 선.
 lululala  (2007-11-09 18:01:17 / 59.60.8.68)   
백년고독...그런술도 있었나요..
하하..역시 고수앞에서 훈수두는게 아닌데.
제가 여기서 소주대신 마시는 술이 백년완주라는 거여요....혹시 아실려나...?
참..보고 드릴려구요..
간만에 꿈이 하나 생겼어요.
요즘에 자꾸 포기하구 싶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회사 사무실서 아침에 마시구 싶은 주류를 고를수 있을때까지 함 해보기루요.
 findwill  (2007-11-09 23:46:37 / 125.188.8.182)   
집에는 골드가 없는 관계로..
잘가는 삼겹살집 신메뉴와 함께 대포를 먹었다죠~ㅋㅋ

차화연-사랑과 야망에 나왔다는 그 배우 맞죠?-도 잘 몰라요..
사랑과 야망에서라면 제겐 한고은이 더 와닿는..-.-ㅋ

※ 2007-11-09 23:47:43 에 "findwill(findwill)" 에 의해 수정됨
 로씨  (2007-11-16 20:32:42 / 219.240.81.35)   
노보텔 가서 헌트님 이름 대고. 가서 마시라고 했다 그러고 키핑되어 있는 걸.. 꺼내 마시는것이야~~~~~ ㅋㅋㅋㅋㅋㅋ
 김정운  (2008-01-09 10:32:45 / 211.213.87.167)   
초콜렛은 있는데..

소맥.. 조선일보 인턴기자 하면서 배웠던 소맥은 첫 사회생활의 고단함을 날려 줄 만큼 상큼한 것이었지요.
장기능은 약해지고 간기능은 무기력해지는 것을 하루하루 체험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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